봄나물겉절이 민들레 달래 부추 넣어 상큼하고 싱그럽게 즐겨요~~
민들레 달래 부추 넣어 만든 봄나물겉절이
얼마전에 친정갔다가 엄마가 주신 민들레와 부추, 달래까지 넣고 봄나물겉절이로
살랑살랑하니 향긋하게 무쳐봤어요.
입안 가득 싱그럽고 쌉싸름한 내음이 얼마나 좋던지요.
조리하지 않고 살짝 버물버물 해서 먹음 되는 겉절이가 이 봄에 입맛 돋게 해주더라구요.
민들레가 날때인 요맘때 먹음 좋은 힐링푸드 민들레겉절이...
늘 엄마가 뜯어다가 한번씩 챙겨주셔서 해마다 한번씩 먹곤 한답니다.
친정엄마의 맘까지 듬뿍 담아 맛있게 무쳐볼께요.
재료 : 민들레, 부추, 달래 두줌, 액젓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3큰술, 통깨 1/2큰술, 다진마늘 2/3큰술
민들레가 몸에 그리 좋다고 하시면서 요맘때 민들레 캐다가 즙으로도 만들어서 주시고,
이렇게 한번씩 겉절이나 비빔밥 해서 먹으라고 또 따로 챙겨주신다지요.
봄나물이란?
봄나물은 이른 봄 다른 들풀들 보다 일찍 올라온 새싹중 식용 가능한 들풀들인데요,
냉이, 민들레, 씀바귀, 쑥, 망초, 갓, 질경이 등이 있습니다.
이른 봄이 지나며 쇠어버려서 맛보기 힘든 나물들 이지요.
친정엄마 덕분에 야들야들한 봄나물 듬뿍 무쳐서 먹어보네요.
민들레도 연하고 부추도 밭에서 뜯어 아주 연하더라구요.
달래는 시중에 나오는거는 하우스라 향이 별로 안나는데,
시골에서 직접 캔 달래는 그 향이 얼마나 진한지요. 그래서 더 맛있는 겉절이가 된답니다.
찬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서 건져 물기를 빼주시고요.
분량의 액젓과 다진마늘, 고춧가루, 설탕, 통깨를 넣고 살살 아기다르듯 버무려 줍니다.
연해서 넘 세게 버무리면 풋내나면서 상처나서 맛이 덜해지니 살살 버무려 주세요.
액젓을 넣어 버무려도 맛있고, 살짝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 좀 넣어서 먹어도 맛난 봄나물겉절이랍니다.
썰지않고 길게 버무렸더니 더 먹음직스러운거 같아요.
푸짐하고 파릇파릇 싱그럽게 담아내 본 봄나물겉절이랍니다.
민들레의 쌉싸름하면서 달래의 알싸한 맛이 너무 좋은 봄반찬이지요.
입안 가득 향긋한 맛이 정말 넘 좋으네요.
아이들은 무슨 맛에 먹냐며 젓가락도 안대지만, 은근 고맙더라구요~~ㅋㅋ
울옆지기와 제가 넘 맛나게 다 먹었다지요.
친정간 날 비가와서 달래나 민들레 뜯으러 못갔지만 요거 먹을때마다
또 친정가서 나물 뜯고 싶어진다는...
민들레겉절이도 되고 부추겉절이도 되는 이름만으로도 풋풋하고 싱그럽다는...
요래 파릇한 찬들이 좋은 따스한 봄이네요.
봄내음 가득한 민들레와 부들부들한 부추랑 알싸한 달래까지 넣고 버무려 본 봄나물겉절이...
은근 입맛 없는 요즘 쌉싸름하면서 입맛 돌게 해주는 반찬이랍니다.
풋풋하면서 맛나게 먹을 수 있게 나물 뜯어 주시는 엄마한테 넘 감사드린다지요.
향긋한 봄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해주는 맛이랄까...
담벼락 밑에 노란꽃이 예쁘게 핀 민들레... 이렇게 한끼 별미식사까지 마련해 주네요.
싱그럽고 파릇한 식감이 좋은 봄나물겉절이...
다양한 봄나물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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