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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8일 금요일

편두통, 왜 여성이 남성보다 심할까

편두통, 왜 여성이 남성보다 심할까

뇌 구조 통증에 더 민감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말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편두통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편두통은 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날까. 여성의 두뇌 구조가 남성과 다른 데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과 하버드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가 포함된 남녀 44명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의 뇌는 통증을 담당하는 뇌섬엽과 감각을 느끼는 설전부의 대뇌 회질이 남성보다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편두통으로 인한 통증의 강도는 남녀 모두 똑같더라도 여성은 남성보다 이를 더 불쾌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너무 뜨거운 커피 잔을 쥐었을 때와 같은 정도의 열 자극을 15초간 손에 가했을 때 편두통 증상이 있는 여성들의 뇌는 편두통이 있는 남성들의 뇌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구팀은 “뇌의 통증을 느끼는 신경망 중 감정적 네트워크 영역에서 특히 강력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 때문에 여성들은 남성보다 통증을 훨씬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신경학자 데이비드 보르숙 박사는 “편두통에 성 차이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허핑턴포스트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주부 건망증 병일까? 아닐까?

세상을 살다보면 잊고 싶은 기억들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내가 잊고 싶은 기억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잊으면 안되는 것들, 특히 중요한 것들을 자꾸 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흔히 무엇인가 중요한 것들을 자꾸 잊게 되면 '건망증이 심하다'라고 말하는데 남성보다 여성들 특히 주부들에게 이런 현상이 자주 벌어지게 됩니다. 중요한 약속을 잊기도 하고 물건의 위치를 잊기도 하고......

아마도 아이를 낳고 나서 건망증이 부쩍 심해지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주부 건망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아침이면 내손에 있는 핸드폰을 찾기도 하고, 눈앞에 멀쩡히 잘 있는 안경을 찾는가 하면, 리모컨이 화장실이나 냉동실에 들어있기도 하고, 마트에 뭐 사러 왔는지 잊기도 하고......, 이런 일들은 주부라면 가끔씩 겪게 되는 일들이죠.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면 주부 건망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보통 건망증은 중년의 여성과 남성에게 더 빈번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뇌세포의 기능이 3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하루하루 정신없는 집안일과 육아, 출산 등으로 인해 자연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출산 직후에는 뇌세포를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떨어지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뇌 기능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부 건망증은 어떻게 극복해야만 할까요?



반복되는 일상, 가사 노동, 육아로 인해서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기억력이 저하되고 심해지면 주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부 건망증.

대부분의 주부 건망증은 질환이 아닌 일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변화없이 똑같은 일상과 집안일, 육아도 인해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상태이므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뇌는 자극이 많으면 많을수록, 피곤할수록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편히 쉬면서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주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을 하다가도 한 시간에 10분~15분 정도는 꼭 휴식을 취해주세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정말 가까운 지인의 전화번호조차 외우지 못하는 요즘시대. 주부 건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전화번호, 사람의 이름, 주소 등을 외우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족부터 시작해서 가까운 지인들, 친구들의 핸드폰 번호를 외우고 직접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순간 순간의 내 생각이나 하루 동안의 나의 일과들을 간단하게 일기로 남겨두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일기는 자신의 역사도 되니 잘 기록해 두시면 세월이 지나 추억을 회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메모와 관련된 도움이 되는 책도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


한국의 메모 달인들 - 10점
최효찬 지음/위즈덤하우스
사소한 생활 습관 하나부터 고쳐나간다면 더 이상'주부 건망증'으로 스트레스 받거나 짜증나지 않으실 겁니다.